안녕하세요. 장호석 영양전문가입니다.
은행 열매는 매우 영양가가 높은 식품 중 하나이지만, 이 열매에는 약간의 독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독성 물질은 카프로락톤(caprolactone)과 아미그닐린(amigdalin)이라는 화합물입니다.
카프로락톤은 고온으로 가열하거나 오랫동안 보관하면 생성됩니다. 카프로락톤은 소량으로 섭취하더라도 위장 장애를 일으키거나, 심한 경우에는 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미그닐린은 당화 효소를 통해 대사되면 시안화수소를 방출합니다. 이 독소는 체내에서 끈적거리는 독소로 바뀌어 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일 은행 열매의 섭취량은 개인의 건강 상태와 섭취하는 다른 음식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하루에 5~10개 정도의 은행 열매를 먹는 것이 적당한 섭취량으로 추천됩니다.
하지만, 은행 열매를 적절하게 다루고 조리하면 위험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은행 열매를 섭취하기 전에 껍질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음식을 조리할 때는 끓는 물에 은행 열매를 20분 이상 삶아서 아미그닐린을 분해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 열매를 생으로 먹지 않고 적절하게 다룬다면, 건강한 성인이 적당한 양으로 먹어도 일반적으로 안전합니다.
하지만, 만약 은행 열매를 많은 양을 섭취하거나, 소화기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먹는 경우, 독성 물질로 인한 중독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알러지나 특정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 은행 열매를 섭취하기 전에 의사나 영양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