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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의 그림자

느낌의 그림자

잠이 매우 쏟아질 때 눈을 비비면 왜 더 따뜻한 느낌이 들까요?

잠이 엄청 오면 자연스럽게 눈을 비비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평소에는 많이 느껴지지 않다가 잠이 올 때는 눈을 비비면 손과 눈 주위에 온기가 많이 느껴지는데 이유가 무엇일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류경범 전문가

    류경범 전문가

    CELL

    졸음이 올 때 눈가가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은 우리 몸이 잠들기 위한 체온을 조절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잠들기 직전, 우리 몸은 심부 체온을 낮추기 위해 혈액을 피부 표면으로 이동시켜 열을 방출합니다. 특히 눈 주위는 피부가 얇고 혈관이 조밀하게 분포되어 있어, 혈류량이 늘어나면 온기를 훨씬 민감하게 느끼게 됩니다.

    또한 잠이 오면 눈물 분비가 줄어들어 눈이 건조해질 수 있는데, 이때 눈을 비비는 동작이 마찰열을 더해 온기를 더 크게 만들기도 합니다.

    동시에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면서 말초 혈관이 확장되어 손발과 얼굴이 평소보다 포근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결국 눈가가 따뜻해지는 것은 몸이 어느 정도 잠들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인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눈을 비비는 동작 자체가 피부와 피부 사이의 마찰을 일으킬 수 있으며 마찰이 발생하면 운동에너지가 열에너지로 전환되어 국소적으로 온도가 올라갑니다. 평소에도 동일한 물리적 과정은 일어나지만, 졸릴 때는 눈 주위 조직이 이미 피로와 혈관 확장 상태에 가까워져 있어 작은 온도 변화도 더 크게 체감될 수 있습니다.

    또한 졸릴 때는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눈 주변 혈관이 비교적 확장되고, 눈꺼풀과 결막 주변의 혈류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눈을 비비면 압박 자극 때문에 일시적으로 혈류가 더 몰렸다가 다시 확장되면서 따뜻함이 더 뚜렷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혈액은 체온과 거의 같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혈류 증가 자체가 온기 감각을 강화합니다.

    이외에 감각 신경의 처리 방식도 영향을 주는데요 졸릴 때는 뇌의 각성 수준이 낮아지면서 감각 자극에 대한 처리 방식이 달라집니다. 약한 촉각 자극이나 온도 자극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게 인식될 수 있고 특히 눈 주위는 삼차신경 분포가 매우 풍부하여 촉각과 온도 자극에 민감한 부위이기 때문에, 동일한 마찰이라도 더 강한 따뜻함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수면 시체온 조절 과정에서 손과 발 같은 말초 부위로 혈류가 모이며 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잠이 오면 몸은 심부 온도를 낮추기 위해 열을 체표면으로 방출하며 이 과정에서 손의 온도가 평소보다 높아집니다. 눈 주변 역시 부교감 신경의 활성화로 혈류량이 늘어난 상태이므로 따뜻한 손과 눈이 접촉하면 마찰열까지 더해져 온기가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해당 현상은 신체가 잠들 준비를 마쳤다는 생리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