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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
배부른딩고63
배부른딩고63
22.05.21

계약서자체가 이상한데 휴게시간까지도 안줍니다.

상황 설명을 드리자면

22년 5월 5일에 오픈을 하는 식당의 오픈멤버로

10명 가량의 직원, 파트타임 알바생들이 5월 4일날 모여 OT시간을 가지며 출근정보를 입력하였습니다.

사전에 OT진행시간도 시급으로 쳐준다는 내용도 공지 되었구요

예정은 2시간만 진행한다 였지만 당일엔 13시간 동안 홀 및 주방 정리를 도왔습니다.

(아직 익월 월급을 받지않아 시급(추가수당)에 포함이 된건진 모르겠습니다.)

계약서에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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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정근로시간

- 평일: 16시부터 23시까지 (휴게시간: 15시 00분 ~ 16시 00분)

- 주말: 12시부터 23시까지 (휴게시간: 15시 00분 ~ 16시 00분)

※ 단, 매장 상황에 따라 근무 및 휴게시간은 변동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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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일단 휴게시간이 이상하게 적혀있죠?

계약서 작성할때 팀장측에서 '출력할때 잘못 출력한거다.

추후에 수정할테니 일단 먼저 작성해라' 라고 하였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수정본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생각해보면 혹시 근무시간동안 휴게시간을 안주려고 고의로 이렇게 작성한건가..싶기도 합니다..

실제로는 인력 부족으로 인해 주말에도 평일과같이 근무하고있고

실질적 근무시간은 약 14시 30분 ~ 23시 40분 까지입니다.

게다가 5월4일부터 지금까지(5.21)까지 휴게시간은 전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식사 또한 제대로 주어진건 총 3일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식사제공은 계약서에 없는 내용이라 알바생과 직원의 계약서 작성 당시 불찰이었다 하지만

계약서 상의 휴게시간이 제대로 주어지지않습니다. 단 하루도요

배는 고픈데 휴게시간도 없이 이상할정도의 적은 인력으로 하루 7~8시간 근무 하는데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게다가 오픈 초기 2~3일동안은 10시간 이상씩 근무 하였습니다.)

심지어 일하다 잠깐 여유가 생겨 밖에나가 단 2분만이라도 바람을 쐐다가 팀장에게 걸리게되면

무지하게 뭐라고 합니다.... 그거 자체로도 스트레스라 그냥 밖에 안나가고 맙니다...

지금 식당에서 일하는 파트타임러, 직원은

주방 2명, 홀 6명입니다. 추가 직원 채용은 하지않은 상태구요

원래 홀 인력이 매니저 포함 4명이 더 있었지만 높은 강도의 근무환경 때문에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인원으로 매일 팀장 2명 제외 주방 2명, 홀 2~4명으로 근무를 하게되는데 (팀장 2명은 홀에서 근무)

주방인원이 총 2명인지라 한명이 개인사정이나 사전에 약속한 휴무일에 출근을 하지않게되면

주방은 혼자서 모든 일을 하게됩니다.

시는쉬간 요구를 해도

바쁜데 어떻게 쉬냐 라는 식으로 넘어가다가 주문 마감 후에 손님이 어느정도 빠지면

그때서야 빵 한개와 우유 한잔을 주면서 쉬라고 합니다.

이것도 초반에만 이랬지 지금은 쉬는 시간이 10분에서 조금이라도 길어지면 눈치주면서

'막차시간에 맞춰서 퇴근하는게 아니라 일을 끝내야 퇴근할수있다.' 고 눈치를 심하게 주며

혹시라도 일을 못끝내고 퇴근하게 되면 다음날 더 일찍 출근해서 끝내라고 합니다.

그러면 근무시간은 더 늘어나고 똑같이 휴게시간은 없고... 악순환이 되어버립니다....

이상 상황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지인에게 고민상담을 해봤는데

월급을 받고 나서 휴게시간이 빠진 월급인지 아님 진짜 일한만큼 일해서 받은 돈인지를 계산해보고 따지라는데

(그리고 계약서상의 시급이 1만1천원이라 혹시 이게 주휴수당이 포함된 금액인지 여쭈어보니

얼버무리면서 '법적인 범위 내에서 진행한다.'고만 하고 넘어가니 개인적으로 의심이 들긴 합니다.)

저도 그렇고 다른 직원들 역시 그때까지 못버티고 당장이라도 그만두고싶은 마음입니다.

단지 저희가 그만두면 그 자리를 채워줄 사람이 없어 그만두지 못하고있구요...

진짜 첫 월급을 받기전까진 저희 직원들의 처우를 개선할수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글이 길어지고 억울한 마음에 글의 두서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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