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헬스 혹은 체력 단련을 통해 몸집이 커 보이는 현상은 실제로 뼈의 크기가 변하는 것이 아니라 근육의 크기와 덩어리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규칙적인 운동, 특히 웨이트 트레이닝은 근육 섬유에 스트레스를 가하고, 이로 인해 근육이 회복하는 과정에서 더 크고 강해집니다. 이 현상은 '근육 저항 훈련 후 과잉 복구(hypertrophy)'라고 불리며, 이를 통해 근육 섬유들이 두꺼워지고 근육의 단면적이 증가하여 몸이 더 커 보이게 만듭니다.
그러나 뼈의 구조는 성인이 되면 대체로 고정되어 상당한 외부 힘이 가해지지 않는 한 크기가 변하지 않습니다. 뼈의 밀도와 강도는 운동을 통해 증가할 수 있지만, 이는 뼈의 크기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뼈를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