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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황여새168
참신한황여새16822.06.21

강아지가 똥을 먹고 구토하고 다시 그걸 먹어요.

나이
60일로추정
성별
암컷
몸무게
0.63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토이푸들
중성화 수술
없음

아침에 사료를 평상시보다 반밖에 안먹길래 혹시몰라 카메라 돌려보니 제가 일어나기 전쯤에 똥을 먹고 10분뒤 구역질하며 구토를 하고 그걸 또 야금야금 먹고 있더라구요..ㅠㅠ

저희집에 온지 2주 넘었고 처음엔 식분증이 있어서 자기가 먹고 남길만큼 사료 충분히 주고 좀 고쳐졌다고 생각했는데 요몇일전부터 다시 그러네요~

이럴경우 그냥 자율배식으로 바꿔야할까요??

그렇다고 저희강아지가 식탐이 강하지도 않거든요..뭔가 사료양이 부족한 이유로 식분증이 있는건 아닌거 같아서요. 여기저기 검색해서 새끼때 엄마품에 있을때 엄마개가 하는행동을 보고 그걸 따라한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천천히 고쳐질꺼라고 믿고 기다리고 싶은데 제가 잘때나 외출할때 바로바로 똥을 치워줄수 없으니 빨리 교정되지 않을꺼 같아서요.ㅠㅠ

똥먹는건 둘째치고 힘들게 구토를하고 그걸 다시 먹는 모습을 보니 너무 속상하네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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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식분증의 여러 원인중 영양학적 원인든 사실 사료가 없던 100년쯤 전에나 통하던 말이라 그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다만 기생충등의 질환에 의해서는 이차적인 영양 부족이 발생할 수 있고 이로인한 식분증이 유발되는 경우도 드물지만 존재하는 체크해 볼필요가 있습니다.

    식분증은 특히 영리한 친구들에게 자주 관찰되는 현상입니다.

    영리하면 영리할수록 식분증을 보이지요.

    그 이유는 자신의 보금자리나 잠자리, 성견이 되어서는 집안 자체가 자신과 자신의 무리가 거주하는 매우 청결하고 위생적인 공간이어야 하는데

    이 공간내에서 먹고, 자고, 싸야 하는 최악의 상태에서 어쩔 수 없이 변을 싸게 되면

    자기 자신과 가족들을 질병에 걸릴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니 변이 썪기전에 빨리 먹어서 치워버리는 희생이고

    냄새가 빠져나가 잠재적인 적에게 가족들의 위치를 노출시켜 위험에 빠트리지 않게 하기 위해 냄새가 밖으로 세어 나가기 전에 먹어 제거하는 헌신인겁니다.

    죽도록 싫지만 가족을 아프게 하는 폐륜과, 무리를 위험에 빠트리는 매국행위를 하지 않기 위해 억지로 먹다보니 토가 나올 수 밖에요.

    토가 나와서 똥을 토해 냈더라도 자신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고통속에 매일 매일 먹어 치우는 겁니다.

    매우 어린 시기에는 어미가 그 변을 모두 먹어 치워줬다면 어미와 떨어진 상태에서 영리한 친구들일 수록 혼자서 그 대단한 일들을 해내고 있는것이죠.

    우선 여기서 푸들친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시고

    아직 2개월령이라 조금 이르긴 하지만 2차 예방까지 된 상태이기 때문에 우선은 산책 횟수를 늘려 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최소 산책 횟수 기준은 아침저녁 하루 2회 각 10분 이상, 집앞 화단 정도의 간단한 콧바람 산책만으로 충분합니다.

    거창하게 히말라야 산맥이라도 등정할 기세로 덤비는 한국인들의 생각들보다 강아지가 필요한 산책은 소박합니다.

    그리고 점차로 보호자분의 생활 페턴을 고려하여 산책 시간을 증가 시키시는걸 추천하나 앞에서 말씀 드린 산책 횟수는 매일 비가오나 눈이오나 지켜 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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