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민석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더블딥이란 경기 침체 이후 경기가 회복되었다가 또 다시 경기 침체가 일어나는 2중 경기침체를 뜻하는 말입니다. 대표적으로 대공황과 2차 오일쇼크가 대표적인 더블딥 사례입니다.
더블딥이 생기는 현상은 경기침체기 후반에 실업의 누적으로 소득이 감소하면서 소비가 생산을 뒷받침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다시 불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경기침체로 인해 위축된 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국가는 금리를 낮추는 등 완화정책을 펼치는 방법을 동원하는데, 정책을 마련한 이후 유동성 증가의 영향으로 경기가 회복되었다는 판단이 생기면 국가는 바로 재정지출을 축소하며, 세수를 늘리는 통화긴축정책을 쓰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총수요와 소비가 줄면서 다시 침체로 빠지게 되는 더블딥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더블딥을 우려하여 긴축정책을 쓰지 않으면 또 다른 부작용인 통화 유동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의 압박이 커지고, 장기국채수익률과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물가상승)의 발생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