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좋은 질문입니다.(좋아요^^)
고려 우왕 시기 요동 정벌 계획은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1388)으로 실패한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조선 초 정도전이 주도한 또 다시 요동정벌 시도가 있었습니다. 조선 건국 직후 명과의 관계는 매끄럽지 못해 명의 홍무제는 조선에서 명에 첩자를 보내고 여진족을 포섭하고, 명을 업신여기고 명에 보낸 표전에 불손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조선을 압박하였습니다. 또한 표전문을 잘못 지은 책임자인 정도전을 압송할 것을 요구하자 정도전과 남은 등은 태조 이성계를 설득하여 요동 정벌을 준비하였습니다. 정도전 등은 군제를 개편하고 군사훈련을 실시하였는데, 당시 조준(趙浚)이 이를 크게 우려하여 태조에게 간언할 정도로 사실 위험 스러운 모험이었습니다.
조선의 요동 정벌 추진에 대해 명에서도 조선의 요동정벌 계획에 관한 정보를 접하고 조선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였으며, 조선의 공격에 대비한 방어태세를 마련하였습니다.
그러나 1398년(태조 7), 왕자의 난으로 요동정벌 계획을 추진하던 정도전·남은(南誾) 등이 살해되고, 태조 이성계가 왕위에서 물러났으며, 의심병 환자? 명 태조 홍무제가 사망하고 건문제가 즉위하면서 해소되었습니다. 결국 요동정벌 시도는 또다시 좌절되게 됩니다. /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