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처가집과 뒷간은 멀수록 좋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처갓집이 가까워야 아이도 맏길 수 있고, 반찬도 가져다 먹을 수 있어 좋은데, 왜 옛날에는 처가집이 멀수록 좋다고 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속담이 나온 예전의 생활상과 지금은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처갓집이 멀수록 좋다는 의미는 남자가 처갓집 신세를 지지 않으려는 의미, 또는 염려스러운 문제가 생겼을 때 처가에 까지 쉽게 알려지지 않게 하기 위한 남성중심적인 의미가 담겨져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처갓집이 멀수록 좋다는 이야기는 남정네가 처갓집 신세를 지지 않으려는 또는 염려스러운 문제가 생겼을 때 처가에 까지 쉽게 알려지지 않게 하기 위한 어찌 보면 남성들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속담이 아닐까 하는 의미도 있다.
-출처:화성신문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처갓집이 멀수록 좋다는 말의 의미는 남정네가 처갓집 신세를 지지 않으려는 의미와 염려스러운 문제가 생겼을 때 처가에 까지 쉽게 알려지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을 의미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조 초기에는 친가 외가 처가 구분없이 왕래하였고 더구나 외손봉사라고 하여 외손자가 할아버지 제사를 지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것에 조선 중기 신흥사대부들에 의한 성리학적 질서가 강화되면서 친가 중심주의가 주장되면서 처가와 뒷간은 멀수록 좋다라는 말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