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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손한멧새162
공손한멧새16223.03.18

조선시대에는 소고기보다 돼지고기가 더 비쌌나요??

TV 프로그램을 보는데 과거 조선시대에는 돼지고기가 더 비싸다는 내용이 나오네요.

소는 쉽게 잡지도 못했고, 환자들 약으로 썼다는데 왜 소가 가격이 훨씬 저렴했던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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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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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3.18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해동역사에 보면 돼지고기는 1근 1전2푼, 소고기는 1근에 7~8푼 이었다고 합니다.

    돼지고기가 소고기보다 70%이상 비쌌던 셈이지요.

    아마 돼지고기의 공급이 적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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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소는 풀만 먹어도 쉽게 키울 수 있는데 돼지는 사람이 먹는 곡물을 축내는 짐승이라 기르기 힘들었다는 설인데

    요즘에는 전용사료들이 있어서 쉽게 사육이 가능하지만 당시에는 곡류부산물이나 사람들이 먹고 남긴 잔반 등을 사료로 이용했기 때문에 먹이 구하기가 힘들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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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해동역사에 따르면 소고기는 한근에 7-8푼, 돼지고기는 1전 2푼으로 소고기가 돼지고기의 70%수준으로 저렴했습니다.

    이유는 돼지의 사육개체가 적었기 때문입니다.

    돼지의 먹이는 사람들이 먹는 음식과 겹치고 젖을 쓸 수 없는 가축이며 일꾼 역할도 하지 못해 사육하기 까다로웠을 것이라는 주장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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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는 돼지고기가 소고기보다 더 비싼 가격이었습니다. 이는 당시 농경사회에서 소는 농경에 필요한 노동 동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반면 돼지는 적은 양의 사료로도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대중적인 식용 동물로서 더욱 많이 사육되었고, 그 결과 돼지고기의 수요가 많아져서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조선 후기에 이르러서도 계속되었으며, 이후 일제강점기에 들어와서야 소고기 생산이 증가하면서 소고기의 가격이 저렴해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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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맞습니다. 해동역사에 조선시대 고깃값이 나오는데 소고기 한 근에 7-8푼, 돼지고기는 1전 2푼이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돼지고기가 소고기보다 70% 이상 비쌌다고 하네요. <조선왕조실록> 태종 18년(1418년) 8월 1일(음력)의 기록입니다.

    돼지고기로 만든 요리로 찜과 굽기, 돼지가죽 요리 정도만 소개되어 있으며, 돼지 키우기는 아예 언급조차 되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 돼지를 키우는 농가도 적었고, 돼지고기 소비도 많지 않았기에 요리도 그다지 발전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조선시대에 돼지 키우기가 보편화되지 않았던 것은 그것이 비경제적이었기 때문인데요 돼지를 1kg 찌우는 데는 4.4kg 정도의 사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소는 1kg 찌우는데 7.5kg 정도의 사료가 필요하지만, 소는 고기보다는 농사에 필요한 일꾼이었기 때문에 돼지보다 키우는데 경제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돼지 고기는 조선에서 소고기 보다 더 비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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