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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한파리매13123.09.07

고려청자의 비취색은 어떤 제작과정에서 발현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청자는 은은한 옥빛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고급자기로 알고 있습니다. 고려청자의 비취색은 어떤 제작과정에서 발현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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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고려청자의 비취색은 제작 과정에서 발현되는 것이 아니라, 소성 후의 냉각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고려청자는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청자로, 특히 비취색이 돋보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고려청자는 청자 표면에 청록색 또는 비취색이 돋보이는데, 이는 청자에 함유된 철분 미립자가 소성 후 냉각과정에서 산화되어 형성됩니다. 소성 중에는 철분 미립자가 환원 상태로 존재하다가, 냉각되면서 산화가 일어나고 청록색 또는 비취색의 미세 입자로 변합니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고려청자는 독특한 아름다움과 비취색의 미묘한 변화를 가지게 됩니다.


  • 안녕하세요. 홍성택 과학전문가입니다.

    고려청자의 비취색은 주로 구리 산화물인 구리(II) 산화물(CuO)로 인한 색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려청자는 청자 표면에 구리를 함유한 산화물을 도포하여 제작됩니다.


  •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고려청자의 비취색은 철의 화학 반응의 결과입니다.

    청자를 만들 때 바르는 흙이나 유약에 포함된 산화철이 가마 속 불과 만나 화학반응을 하며 나타나는 색입니다.

    고려청자를 구울 때는 산소와 접촉을 막기 위해 밀폐된 가마에서 구웠다고 하며, 가마에는 땔감을 태울 산소가 부족하다 보니 연소 시 불완전연소가 발생하며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고, 이 일산화탄소는 다른 물질에 붙어있는 산소를 떼어내 안정적인 상태가 되려는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청자 표면에 있던 산화제이철에서 산소를 빼앗아 이산화탄소가 된 뒤 공기 중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청자 표면에 있던 산화제이철은 산소를 잃고 산화제일철로 환원되는데, 산화제일철은 산소 하나와 철 하나가 결합해 이온값이 +2인 산화철로 +2가 철 이온이 많으면 푸른색을 띄게 되기에 청자가 비취색을 띄는 것입니다.


  • 고려시대의 청자(靑瓷)는 한국의 도자기 예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도자기 유형 중 하나입니다. 고려시대 청자의 특징 중 하나는 그 특유의 비취색(옥빛)입니다. 이 비취색은 제작 과정과 관련이 있습니다.

    고려시대 청자의 비취색은 주로 다음과 같은 과정에서 발현됩니다:

    1. 도자기 재료: 고려시대의 도자기는 특별한 도자기용 점토로 만들어집니다. 이 점토는 흰색이나 연한 회색을 가지고 있으며, 이후의 색상 처리에 영향을 미칩니다.

    2. 청색 산소화: 비취색을 만들기 위해서는 도자기가 굽는 동안 산소와 접촉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도자기는 가마(오븐) 내에서 특별한 조건에서 굽힙니다. 가마 내부의 산소 양과 흐름이 중요하며, 이러한 환경에서 도자기가 산소를 흡수하면서 비취색이 발현됩니다.

    3. 청자의 조성물: 청자의 도면 및 무늬는 청자 제작 과정에서 부착되는 도자기 장식으로, 이 무늬는 청자의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4. 금속 덧밥 및 장식: 일부 고려시대 청자는 금속 덧밥(금나비장식)을 사용하여 더욱 화려하게 장식되었습니다. 금속 덧밥은 청자 표면에 부착되어 금색 무늬나 장식을 만들어내며, 이것도 청자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요약하면, 고려시대 청자의 비취색은 도자기 제작 과정 중 굽는 동안 특별한 산소 환경에서 발현되며, 이것이 청자의 아름다움을 부각시키는 중요한 특징 중 하나입니다. 청자의 조성물과 장식 역시 청자의 아름다움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9.07

    안녕하세요. 박정철 과학전문가입니다.

    고려청자의 특징적인 비취색은 청자 제작 과정 중 "가압연소"라는 고유한 기법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청동분이 함유된 유약이 산소와 충분히 반응하지 못하게 되어, 원래의 녹색이 아닌 청록색으로 변합니다.

    청자 제작과정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1. 도자기 흙을 사용하여 원하는 형태로 그릇을 만듭니다.

    2. 그릇이 건조되면, 주요 성분으로 구리를 포함하는 유약을 그릇에 칠합니다.

    3. 이렇게 만든 그릇을 가마에 넣고 가열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가마 내부에서 산소 공급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이를 "환기"라고 부르며, 환기를 조절함으로써 구리가 산화구리(II)로 변하지 않고 산화구리(I)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4. 마지막으로 가마에서 그릇을 꺼내면, 유약이 청록색으로 변해 있습니다.

    산화구리(II)는 보통 녹색을 띄지만, 산화구리(I)는 푸른색 계열입니다. 따라서 환기 조절로 인해 구리가 충분히 산화되지 않아 생긴 산화구리(I) 때문에 비취같은 청록색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물론 실제 과정은 위 설명보다 복잡하며 다양한 요인들(예: 가마의 온도와 가열 시간 등)에 따라 결과물의 질과 컬러가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