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동일한 칼로리를 섭취하시더라도 영양소 구성에 따라서 체중 변화의 양상과 최종적인 체성분 결과는 다릅니다. 인체가 각 영양소를 대사하고 이용하는 생화학적 경로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식사성 발열효과(TEF)의 차이입니다. 단백질은 섭취한 에너지의 약 20~30% 소화, 흡수, 대사하는 과정에 스스로 열로 소모하며, 탄수화물은 5~10% 내외만을 소모하게 됩니다. 즉, 똑같은 1,000kcal를 섭취하셔도 단백질 위주 식단이 체내에 남는 순 가용 에너지 자체가 훨씬 적답니다. 그리고 호르몬 조절 측면입니다. 탄수화물은 인슐린 분비를 강하게 자극해서 잉여 에너지를 체지방으로 저장하고 지방 연소를 방해하는 환경을 조성하나, 단백질은 인슐린 자극이 적고 포만감을 높이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니 대사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이어서 수분 정체와 대사율 유지입니다. 탄수화물은 글리코겐으로 저장될 때 1g당 약 3g의 수분을 동반해서 수분 무게에 의한 급격한 체중 변화를 일으키나, 단백질은 근육 합성을 도와서 기초대사량 저하를 방지하게 됩니다. 체지방 감소와 근육 보존을 통해 질적인 감량이 목적이시면 칼로리 제한보다는 단백질 비중을 높이시는 것이 효율적인 전략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