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을 때 주변 환경의 밝기는 시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다만, 밝기가 충분하지 않은 장소에서 독서하면 상대적으로 눈 주변 근육이 더 긴장해 피로도가 높아질 수는 있습니다. 따라서 어두운 장소에서 책을 보면 시력이 저하된다는 속설은 눈의 피로가 시력 저하로 와전된 것이죠.
하지만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를 가까이 보면 시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전자기기는 책과 달리 스스로 빛을 냅니다. 이 중 일부 파장은 망막 세포에 손상을 줘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는 동공이 커진 상태죠. 그렇기 때문에 전자기기에서 내뿜는 빛이 눈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져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