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현준 과학전문가입니다. 거품이 생기는 원리는 표면장력과 공기, 그리고 계면활성제의 작용에 의한 것입니다.
먼저, 물은 자신들끼리 잘 붙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표면장력이라고 합니다. 이 표면장력 때문에 물은 가능한 한 작은 표면적을 가지려고 합니다. 따라서 공기가 물 속으로 들어가면, 물은 이 공기를 둘러싸서 작은 구형의 거품을 만들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만들어진 거품이 오래 유지되려면 계면활성제가 필요합니다. 계면활성제는 물과 공기의 경계면에 위치하여 물의 표면장력을 낮추고, 거품이 터지지 않고 오래 유지되도록 합니다. 바다나 강, 혹은 세제가 첨가된 수도물에서 볼 수 있는 거품은 이런 계면활성제의 작용으로 인한 것입니다.
따라서 거품은 공기가 물에 잠깐 들어가서 만들어지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거품이 오래 유지되는 것은 계면활성제의 도움이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