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태조의 넷째 아들, 회안대군(懷安大君). 신의 왕후(神王后) 한씨(韓氏)의 소생. 정종에게 적사(嫡嗣)가 없어 차례에 따라 자기가 후계(後繼)로 될 줄 알았으나, 개국(開國)ㆍ정사(定社)에 공이 컸던 정안대군(靖安大君) 방원(芳遠)이 유망함을 보고 이를 시기, 직위에 불평이 있는 지중추원사(知中樞院事) 박포(朴苟)와 서로 모의하고 방원을 꾀어 내어 없애려고 1400년(정종 2) 거병(擧兵), 정종이 이문화(李文和)를 보내어 달랬으나 듣지 않고 서로 싸우기에 이르렀다. 평소에 활을 잘 쏘던 아들 의령군(義寧君) 맹종(孟宗)마저 병석에 눕게 되어 성균관 서동(西洞)으로 도주하다가 사로잡혀 목숨을 구걸, 토산현(兎山縣)에 귀양갔다가 병으로 사망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이방간 [李芳幹] (인명사전, 2002. 1. 10., 인명사전편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