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검색 이미지
생물·생명 이미지
생물·생명학문
생물·생명 이미지
생물·생명학문
하얀도화지113
하얀도화지11324.06.14

닭이나 비둘기의 경우 움직일 때마다 왜 목을 앞 뒤로 계속 흔들어 주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닭이나 비둘기의 경우 움직일 때마다 왜 목을 앞 뒤로 계속 흔들어 주는 건가요?

이게 뼈 구조상 목을 안흔들면 움직 일 수 없어서 그런가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답변의 개수8개의 답변이 있어요!
  • 닭과 비둘기가 움직일 때마다 목을 앞뒤로 흔드는 이유는 바로 깊이 지각 때문입니다.

    우리는 양쪽 눈이 앞을 향해 있어서 두 눈으로 보이는 영상을 통해 쉽게 깊이를 인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닭과 비둘기는 눈이 측면을 향해 있어서 양쪽 눈으로 동시에 같은 물체를 보는 것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닭과 비둘기는 걸으면서 한 발짝씩 내딛을 때마다 고개를 까닥거리며 주변 환경을 빠르게 스캔하여 두 눈으로 얻는 영상의 변화를 통해 앞에 있는 물체까지의 거리를 계산하는 것입니다. 이를 시각 유동 반응이라고 합니다.

    만약 닭과 비둘기가 고개를 까닥거리지 않고 걷는다면, 다리의 움직임에 따라 시야가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정확한 거리 판단이 어려워집니다. 실제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닭과 비둘기가 고개를 까닥거리지 못하게 했을 때, 장애물에 부딪히거나 충돌하는 빈도가 높아졌다고 합니다.

    즉, 닭과 비둘기의 목 까닥거림은 단순한 움직임이 아니라, 생존에 필수적인 깊이 지각 능력을 위한 중요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닭이나 비둘기와 같은 새들이 걸을 때 목을 앞뒤로 흔드는 것은 뼈 구조 때문은 아닙니다. 시각적 안정성과 균형을 위한 행동입니다. 이 현상은 헤드 보빙(head bobbing)이라고 불립니다. 목을 앞뒤로 흔드는 움직임은 새들이 걷거나 뛰는 동안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목의 움직임으로 주변 환경에 대한 감각 정보를 제공하여, 새들이 장애물을 피하거나 먹이를 찾는 활동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습니다.


  • 닭이나 비둘기와 같은 새들이 걷거나 뛸 때 목을 앞 뒤로 흔들어주는 행동은 그들의 시각적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이 행동은 머리를 고정시키고 시야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즉, 목을 흔들어주는 것은 머리를 고정시키고 시야를 안정시켜서 빠르게 움직이는 동안에도 주변 환경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 안녕하세요.

    비둘기와 닭은 눈이 머리의 양쪽에 달려있어 입체와 거리를 지각하는 능력이 좋지않습니다.

    닭이나 비둘기가 목을 흔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머리를 먼저 앞으로 내밀고 몸이 따라가며 이동하기를 계속 반복하는 것인데요.

    머리가 잠시 같은 공간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흔들림 없이 주변을 보기 위해 이런 움직임을 가집니다.

    우리가 영상을 찍을 때 흔들림을 방지해주는 장치인 짐벌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그래서 주변 환경이 단조로울 때는 머리를 흔드는것 같은 행위를 하지 않습니다.


  • 닭이나 비둘기같은 새들이 목을 앞뒤로 흔들어주는 이유는 시각 안정화를 위해서라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새들은 양 눈이 측면을 향해 있어 시야가 엄청 넓은데, 오히려 이 때문에 움직일 때 시각적 흔들림이 심해서 시각이 흔들리면 물체 인식이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몸이 움직이는 것과 반대로 머리를 움직여 시선이 고정되게 하여 안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 닭이나 비둘기가 걸을 때 목을 앞뒤로 움직이는 것은 머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진화적 적응의 결과입니다. 이들은 두 눈이 머리 양 옆에 위치하고 있어 시야가 넓지만, 초점을 빠르게 변경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걸을 때 머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목을 앞뒤로 움직입니다. 걸음에 맞춰 목을 움직임으로써 머리의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시야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행동은 뼈 구조상의 제약이 아닌, 진화 과정에서 선택된 효율적인 움직임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목을 고정한 상태에서도 닭이나 비둘기는 걷는 것이 가능하지만, 머리가 크게 흔들리게 되어 시야 유지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닭이나 비둘기가 움직일 때 목을 앞 지속해서 움직이는 이유는 균형을 잡기 위해서입니다. 감사합니다.


  • 비둘기 뿐만 아니라 닭, 오리, 타조 등 다양한 조류들이 한발 한발 내디딜 때마다 고개를 흔드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새들의 움직임은 깊이를 지각하기 위한 행동입니다. 인간의 눈에 맺힌 상은 평면이지만, 우리는 그 평면에서 깊이를 자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양 눈이 모두 앞쪽을 향하고 있는 인간과는 달리 조류의 경우 대체로 양 눈이 옆쪽을 향해 있는데요, 눈이 앞쪽을 향해 있으면 양 눈의 시야가 겹치는 부분이 많지만 눈이 옆쪽을 향해 있는 경우에는 겹치는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조류에게는 앞에 있는 물체와의 거리를 판단하기 위한 추가적인 방안이 필요했고, 그 방법은 걸으면서 다리의 위치가 변할 때는 머리의 위치를 고정하고, 다리가 멈췄을 때에만 머리를 움직여서 눈으로 보이는 상의 변화로 보이는 물체까지의 거리를 유추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