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군을 폐위시킨 인조반정은 호란이 발생한 원인이 되었나요?

Question

1623년 3월 12일, 인조반정(仁祖反正)이 일어나 15대 국왕 광해군이 폐위되고, 조카인 능양군이 왕위에 오르니 바로 16대 국왕 인조 입니다. 인조를 옹립한 서인 반정세력은 광해군을 폐위시킨 주요한 정치적 명분중 하나로 배명(背明) 행위, 즉 명나라를 배신했다는 것을 내세웠습니다. 이는 결국 청나라가 침입하는 원인이 되었나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이상훈 전문가입니다.

충분히 인과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나라가 조선을 침공한 가장 큰 목적이 명나라를 침공하기전에 후방을 먼저 안정시켜야하는 목적에서였으니까요.

청나라의 시조이자 후금을 건국한 누르하치는 조선을 선조의 나라라고 하였으며 임진왜란때에도 원군을 보내주려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각설하고 광해군때에 청나라와의 관계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임진왜란을 겪은지 얼마 안된지라 사실 재조지은이고 뭐고 살아남는게 제일 중요했으니 제3자로 관망하자는 식으로만 갔어도 청나라의 침입까지는 안 갔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