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용종이 있다면 이게 암일수도 있나요?
대장내시경 용종이 있다면 이게 암일수도 있나요?
용종같은거는 간단하게 제거가 된다고 하던데 제거하고나면 별 문제는 없나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대장내시경 도중 용종이 발견되는 상황에 대해 궁금하시군요. 말씀하신대로 용종은 대개 내시경적으로 제거되는 편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용종은 양성 종양으로 결론나는 편이지만 일부에서는 악성 종양 (대장암)으로 진단되기도 합니다. 용종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겠으며, 양성 종양이고 잘 제거된 것이 확인된다면 주기적인 대장내시경만 받으시면 충분한 상황이 됩니다. 하지만 악성 종양이 진단되는 경우에는 수술과 같은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외과 진료가 필요하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용종의 크기나 모양에 따라 암일 확률이 있을 수도 있고 전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용종을 제거하면 조직검사를 하기 때문에 조직검사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용종은 대장에 튀어나온 작은 혹을 의미합니다. 제거 후에 조직검사를 해 보기는 하나 대부분은 암이 아닌 양성으로 나옵니다. 물론 암세포가 나오는 경우도 드물게 있기는 합니다. 용종이 크기가 크거나 생긴 모양이 이상하다면 암일 가능성이 좀 더 높지요. 제거는 간단합니다. 암세포가 보인다면 추가 치료가 필요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제거하고 끝입니다.
육안상으로 악성화 여부를 판별하기는 어렵습니다.
대장 용종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모든 용종을 제거해야 합니다. 이는 어떤 용종이 악성인지, 또는 악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지 확실히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용종은 대장 내시경을 사용하여 겸자나 올가미로 잡아 전기를 통해 잘라내는 내시경하 용종 절제술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용종의 크기가 크거나 개수가 많은 경우, 용종 절제술을 여러 번 시행해야 할 수 있습니다. 용종을 모두 제거한 후에도 조직 검사 결과 용종을 제거한 가장자리에 선종이나 암종이 남아 있다면, 양성 종양의 경우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추적 검사를 시행하고, 악성 종양의 경우 개복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대장 용종의 크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커지며, 암으로 발전하는 데는 보통 몇 년이 걸립니다. 그러나 크기가 작은 용종이라도 암세포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종성 용종의 약 1/3은 3~5년 안에 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의 95%는 대장 용종에서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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