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지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는 거간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거간은 사고 파는 사람 사이에 들어 흥정을 붙이는 일을 하는 사람들로써 쌀거래를 도와주는 미거간, 금전거래를
도와주는 환전거간, 소를 거래할 때 도움을 주는 우거간 등 다양한 종류가 있었으며, 토지나 가옥 등 부동산 중개를
도와주는 사람을 가거간 이라고 불렀습니다.
한국 최초의 공인중개사인 가거간은 가쾌 혹은 집주름 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대부분의 사람들이 땅에 농사를 지어서 살았기 때문에 땅을 소유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일 이었습니다.
한 곳에 정착을 하여 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부동산 거래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다가 17세기 ~18세기 서구의 문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상업 행위가 발달이 되었는데 이 상업 발달로 인해서 사람들이 주거지 이동이 빈번해 지게
되면서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기 시작하여 조선시대 말에는 서울에만 부동산 중개를 도와주는 가쾌가 무려 500명
이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부동산 거래 중에 여러가지 폐단이 존재 하였는데요. 이를 방지 하기 위하여 1890년 최초의 부동산 법령인 객주거간규칙이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