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명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처음엔 국민들이 직접 뽑는 직선제 투표로 대통령이 되었지만 장기 독재로 점점 자신의 지지율이 떨어지게 되자 계속 대통령이 되려고 간선제 투표로 헌법을 바꾸게 되는데, 이를 10월 유신 혹은 유신정권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독재 연장한 박정희 대통령은 측근이었던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배신으로 인해 암살당하게 되는데 이를 10.26 사태라고 하는데요.
10.26 사태로 박정희의 측근이었던 차지철 경호실장도 함께 살해당하고, 김재규도 대통령 시해 혐의로 체포되자 단기간의 권력의 공백이 생기게 되었는데, 이러한 혼란기에 박정희, 김재규, 차지철 다음으로 박정희의 측근이었던 전두환과 하나회 군인들이 12.12 군사반란을 일으켜 군 권력을 장악한 뒤 이듬해인 5.17 내란으로 정부 권력마저 잡아버렸습니다.
이후 전두환은 박정희 사후 뽑힌 최규하 대통령을 압박해 사임시킨 뒤 대통령에 취임하였고 이후 개헌을 통해 또다시 대통령에 뽑히게 되었습니다.
전두환은 간선제로 대통령이 된 것으로
제11대 대통령은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최규하대통령의 하야로 보궐선거로 당선되고
제11대 대통령 시절 개헌을 하여 대통령선거인단이라는 대통령 선거를 하는 인원을 선출하여
제12대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인단에서 간선제로 당선된 입니다.
엄밀히 말해서 전두환도 선거를 통해 당선되기는 했습니다만 당시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이루어진 선거는 일명 체육관 선거, 짜고 치는 고스톱인지라 전혀 민주적이지 않았기에 전두환 정부 시절에 계속 민주주의와 대통령 직선제를 요구하는 야당과 시민들의 민주화 운동이 계속 되었고 결국 나중에 6.29 선언으로 대통령 직선제가 수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