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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몽구스218
잘난몽구스21823.11.15

촌담해이의 주요 내용과 의미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촌담해이의 주요 내용과 함께 우리에게 전달하고자하는 교훈적인 의미는 무엇이었는지 알고싶습니다.

또 당시 어떤 배경에서 이 글이 쓰여지게 된것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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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세공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성종 때 강희맹(姜希孟)이 편찬한 소화집으로 편자는 한거하면서 촌 노인들과 극담을 나눈 것을 모아 수록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소화가 비록 호색적인 음담패설의 성격을 많이 띠고 있지만 그 속에 인간의 본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남을 이해하였고, 또 이야기 자체가 흥미 있어 오락적인 효과가 있으며, 더 나아가 스스로 깨우치는 교훈적인 면도 얻을 수 있음을 터득했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저술을 의도했다고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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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촌담해이(村談解頤)』는 현재 완전한 형태로 전승되지 않기 때문에 원전의 작품 수에 대해 논란이 있다. 편자가 쓴 서문에서는 수록된 모란의 속임수, 어리석은 하인의 속임수, 미치광이 하인의 중매, 두더지 혼인, 사미승이 홍시를 훔친 이야기, 교활한 토끼의 송사, 홍선이 천모를 맹신한 이야기, 혜능이 연화에게 목을 맨 이야기 등 여덟 편의 작품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모단탈재(牡丹奪財)>, <치노획첩(癡奴獲妾)>, <청부독과(菁父毒果)>, <계경주지(繫頸住持)> 네 편에 대해서는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원문이 전해지고 있다. 또 다른 이본인 유인본 『고금소총(古今笑叢)』에는 『촌담해이』 열 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앞서 언급한 것 이외 나머지 여섯 편에 대해서는 후대에 첨부되었다는 견해가 있다. 『촌담해이』에 대한 연구는 서지학적 연구 외에 자서(自序)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룬다. 이 자서에서 무위자(無爲子)는 시골 노인들과 나눈 극담(劇談) 가운데 ‘턱이 열릴만한 것[解頤]’을 선택하여 기록한다고 하면서 이러한 이야기들 속에 지극한 이치가 있음을 역설한다. 수록되어 있는 네 편의 작품들은 육담(肉談)이거나 사기담(詐欺談)인데, 줄거리가 정교하며 길이가 비교적 길다. 또한 각 작품 말미에 논평이 있어 작품에 대한 찬자의 감상과 평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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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성종 시대에 강희맹이 말년에 시골에 은거하여 촌 노인들과 담화를 나누면서 그들이 들려주는 조선 민간의 여러 잡담이나 우스갯소리들을 모아 기록한 책이라고 합니다. 탐욕 하는 기생 이라던가 과부이야기 등 1400년대 중후반 우리나라 민간에 돌아다니던 우스갯소리들의 형태와 모습이 어떠한 상태였는지 대략이나마 짐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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