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하늘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의 분리수면에 대해 고민 중이시라면, 이제 분리수면을 시작해도 적절한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분리수면은 아이의 발달 상태와 정서적 준비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보통 2세 이후부터 시도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둘째를 계획하고 계시기 때문에, 지금부터 조금씩 준비를 하면 둘째가 태어날 때쯤 자연스럽게 분리수면으로 넘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점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작스러운 변화는 아이에게 혼란을 줄 수 있으니, 처음에는 같은 방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자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층 침대나 2단 침대에서 따로 자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아이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면서도 스스로 잠드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분리수면에 대해 아이에게 긍정적인 경험으로 인식하게 해야 합니다. 아이의 잠자리 환경을 재미있게 꾸며주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이불이나 인형을 사용해 자는 공간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느끼도록 도와주세요. "혼자 자면 더 어른스럽고 멋지다"는 식으로 긍정적인 동기를 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분리수면 초기에는 아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잠들기 전 루틴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자장가를 불러주거나, 책을 읽어주는 시간을 가지며 잠자기 전에 부모의 따뜻한 관심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