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암행어사라는 말이 처음 등장한 것은 조선 성종 10년(1479년)의 성종실록입니다. 당시 성종은 지방관의 부패를 감시하기 위해 암행어사를 파견하라는 명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때는 아직 암행어사 제도가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암행어사가 파견된 기록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암행어사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것은 조선 인조 때부터입니다. 인조는 지방관의 부패를 근절하고 백성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암행어사 제도를 정비했습니다. 인조는 암행어사를 임명할 때 과거에 급제한 젊은 관리 중에서 능력과 청렴함을 갖춘 사람을 골랐습니다. 또한, 암행어사에게 지방관의 부패와 백성들의 고통을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