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보통 조선의 역사를 전기와 후기로 양분 하기도 하고 준, 중, 후기로 3분 하기도 하는데 이떄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 사건은 임진왜란 (1592~1598) 이며, 전기-중기-후기를 나누는 기준은 전기와 중기는 중종반정 (1506), 중기와 후기는 임진왜란 또는 병자호란 (1636~1637) 입니다. 이렇게 난이나 반정을 기준으로 나누는 이유는 이러한 큰 전쟁이나 사화가 당시 조선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기 때문 입니다.
조선시대를 전기 중기 후기로 나누는 기준은 한국 사학계의 주류인 서울대학교에서는 전기-관학파가 주도한 시기 중기-사림파 집권기 후기-세도정치기의 3시기로 구분해서 보고 있습니다. 시대구분으로는 전기와 중기가 근세이고 후기는 근대 태동기이며 개항은 근대 이후로 보기도 합니다. 이에 대항하는 고려대학교에서는 근세 및 근대 태동기가 서양사의 고대 중세 근대 3분법을 억지로 꿰어맞추기 위한 궤변이라고 보고 임진왜란 전후를 전기와 중기로 보고 개항이후 대한제국 멸망때까지는 개항기라고 하여 근대로 편입하여 구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