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굉장히 서서히 진행하는 질병으로 전조 증상이라 할 것이 따로 있지 않으며, 초기에는 건망증과 유사하게 단기 기억의 문제 정도만 살짝 나타나고 이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후 서서히 진행될수록 기억력 문제가 더 심해지며 일상 생활 기능 저하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이상 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치매는 단기 기억력 장애가 동반되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평상시 해오던 일상 생활을 하는데 장애가 생길 때 강력히 의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집에 오던 길을 잘 찾지 못한다거나 요리를 잘하던 경우 해당 레시피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해당됩니다. 이와 더불어 단기기억력에도 장애가 생기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건망증은 일반인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치매가 의심될 경우 신경과에 내원하여 인지기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