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영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이게 공식처럼 물가가 잡히면 금리를 내리고, 금리 내리면 침체가 오고 딱딱 이렇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시로 금리를 올리는 경우에도 이유는 여러가지 입니다.
경기가 호황이라서 과열 우려도 있고, 금리 좀 올려도 시장이 버티겠다 싶어서 금리를 올릴 수도 있지만,
지금처럼 인플레이션이 너무 심해서(전쟁, 공급망 이슈, 코로나로 인한 유동성 증가 등) 경기 상황이 그리 좋지 않지만 금리를 올리는 상황도 있습니다.
반면, 금리 인하의 경우, 물가가 잡혀서 내리는 경우도 있지만, 경기가 너무 안 좋거나 또는 침체가 예상되서 금리를 내려 돈을 풀고 시장을 부양하려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물가 안정 -> 금리 인하 -> 경기 침체 / 이게 꼭 화학반응식 처럼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다만 경기가 좋은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하기 보다는 경기가 나쁜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높으니 경기 침체가 금리 인하 근처에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