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경제·금융 전문가입니다. ‘동학개미운동’이라는 단어는 소소하게 크게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처음 나왔다고 하지요. 동학개미운동을 이끄는 주린이들은 기업 ‘주가수익비율(PER, Price Earning Ratio)’을 논하고 투자 정보의 옥석을 가리며 열심히 주식 공부를 한다고 합니다. 일확천금을 노리기보다는 코로나19로 과도하게 폭락한 우량주를 저가에 사서 적금 붓듯 장기투자하려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었다고 합니다. 똑똑한 개미들이 대거 주식시장에 들어오면서 한국 증시(증권시장)의 ‘하방 지지력(하락을 막는 힘)’은 몰라보게 강해졌구요. 국내 주가지수가 오르고 내리는 것은 오로지 외국인의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오랜 공식이 깨진 것이지요. 일종의 외세에 대항해서 자주권을 얻은 독립 운동 내지는 동학 운동에 비유해서 이를 주식 시장의 개인 투자자들이 동학 운동이라는 개념으로 만들어 쓴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