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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몽구스218
잘난몽구스21823.09.27

식혜가 맞는건가요 감주가 맞는건가요?

가끔 어른들을 보면 식혜를 감주라고 부르는데, 둘 다 맞는 것인지

아니면 서로 다른 것인데 우리가 착각하고 부르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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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9.27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감주는 엿기름을 우린 물에 밥알을 넣어 식혜처럼 삭혀서 끓인 음식으로 단술로 순화하여 말합니다. 식혜는 우리나라 전통 음료의 하나로 엿기름을 우린 웃물에 쌀밥을 말아 독에 넣어 더운 방에 삭히면 밥알이 뜨는것을 말합니다. 감주는 단술의 한자어이고 둘다 식혜를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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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실생활에서는 둘 다 같은 것인데 사전적으로 식혜와 감주는 다른 음료를 지칭합니다.

    녹말의 당화에 식혜는 엿기름을 사용하는데 비해 감주는 누룩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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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감주(甘酒)는 쌀과 누룩으로 빚은 술로, '단술'이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 탁주의 형태입니다. 인위적으로 불완전한 발효상태에서 술빚기를 끝낸 술이라 도수가 매우 낮고 단맛이 강합니다. 쉽게 말해 일부러 덜익힌 술입니다.

    식혜는 우리나라 전통 음료로 후식으로 즐겨 마시던 음료, 명절이나 잔치 때 음식을 푸짐하게 먹은 뒤 달고 시원한 식혜 한 대접을 마시면 후식으로도 좋고 소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밥감주(식혜)식혜와 막걸리 사이입니다.

    밥감주의 맛은 한국의 식혜와 막걸리의 중간 정도다. 막걸리(탁주)에는 누룩을 넣지만 밥감주에는 누룩을 넣지 않고 엿기름을 넣어 식혜처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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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오늘날에는 감주는 식혜를 가리키는 말로도

    쓰이고 있지만, 사전적으로 식혜와 감주는

    다른 음료를 지칭한다. 녹말의 당화에 식혜는 엿기름을 사용하는데 비해 감주는 누룩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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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식혜의 혜(醯)자는 '초(醋)'를 의미하다. 특정지방에서는 식혜를 감주(甘酒)라고도 한다. 식혜는 오래되면 식혜의 당분이 알콜로 변하면서 술맛이 나기 때문이다. 식혜는 단맛만 있지만 감주는 단맛[甘]에 술맛[酒]이 더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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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식혜와 감주는 이름은 은근히 혼동이 되곤 하는데 생선에 좁쌀을 넣고 삭힌 '식해'와도 헷갈리고, 경북 안동 지방에 가면 잘게 썬 무와 고춧가루를 곁들인 물김치 같은 음료를 식혜라고 부릅니다. 식혜를 '감주'라고도 부르는데 그 차이가 무엇인지 아는 이는 많은데 정확히 말하면 식혜와 감주는 다른 음료 입니다. 식혜는 쌀밥을 엿기름으로 삭혀서 만들며 식혜를 오래 고으면 엿이 되는데 엿기름만으로는 단맛을 내기에 부족했는지 오늘날 식혜 레시피를 보면 엄청난 양의 설탕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식혜와 동의어처럼 쓰이는 감주는 사실 엿기름이 아닌 누룩으로 쌀밥이나 죽을 발효시켜 만드는 것으로, 발효가 조금 더 진행되면 알코올이 생성돼 막걸리가 됩니다. 어쩐 이유에선지 요즘은 감주가 곧 식혜를 가리키게 된 것인데요. 보리밥을 삭혀 만드는 제주 지방의 쉰다리나 전라도 지역의 해장술이라는 모주가 한국식 감주의 일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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