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양상은 정상 생리로 보기 어렵습니다. 소량의 출혈이 한 달 가까이 지속되고, 분비물에 피가 섞이며 간헐적 하복부 통증이 동반된다면 비정상 자궁출혈에 해당합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는 경우 배란이 불규칙해 자궁내막이 불안정해지고 이런 형태의 장기 출혈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면 더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다낭성 난소 증후군만의 문제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자궁내막 과증식, 호르몬 불균형, 자궁내막 폴립, 드물게는 자궁경부·자궁내막 질환도 감별이 필요합니다. 출혈이 오래 지속되면 빈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산부인과 진료는 필요합니다. 초음파로 자궁과 난소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 시 호르몬 검사나 지혈·조절 목적의 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출혈이 계속되거나 어지럼, 심한 피로감이 있다면 미루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