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양반들이 첩을 두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상민 중에서도 부를 축적한 사람들이 첩을 두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양반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첩을 두곤 했습니다. 양반들은 대개 고상한 가문의 여성들을 첩으로 삼았지만, 상민들은 대개 자신의 첩으로 일하던 여성들을 아내로 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렇게 첩을 두는 문화는 여성의 지위가 상당히 낮았던 조선시대에는 일상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조선 후기에 들어서면서 여성들의 지위가 조금씩 개선되면서, 첩을 두는 문화 역시 변화해갔습니다. 이후로는 첩을 두는 것이 타당한 이유가 없어지면서, 첩을 두는 것이 오히려 비난받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