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삼두근육 떨림 (양성근육다발수축증후군)
지난 화요일부터 약 1주일 이상 왼쪽 삼두근에 불규칙적이고 지속적인 근육 떨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당 근육을 사용할 시엔 아무렇지 않고, 힘을 빼고 있거나 수면을 취하는 등 휴식 시에 자주 발생합니다.
웨이트는 주 5회 1년째 유지하고 있으며, 웨이트 직후 운동 타겟 부위에 대한 짧은 떨림은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하여 무시하였으나 이렇게 오래 간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발생 이후 해당 근육에 대한 운동은 자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속되었습니다)
금일 동네 신경과를 방문하게 되었고, 신경과에서는 "양성근육다발수축증후군"이 의심되는 것으로 판단해주셨는데요. (물론 아직 근전도 검사 등은 하진 않았습니다, 아직까지는 별 것 아닌 듯 받아들이시더라고요)
특별히 예후가 안 좋은 증후군은 아닌 것으로 보여 불안하거나 하진 않지만...궁금한 부분이 조금 많아서 질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1. 인터넷에서는 몇 년 동안 지속되는 분도 있다고 많이 보아서. 몇 년 동안 지속되는 상황이 흔한 상황인건지 아니면 보통은 그렇게까지 오래 가진 않는지, 평균적으로 얼마나 지속되는 증후군인지 궁금합니다.
2. 증후군이 휴식 등으로 인해 완화된다 하더라도, 쉽게 재발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3. 무시하고 웨이트 운동을 지속한다 하더라도 특별히 악화될만한 것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대부분은 휴식을 하면 자연스레 낫는다고 하긴 하지만, 해당 증후군 하나 때문에 영원히 웨이트 등의 운동을 그만할 순 없기에 휴식이 장기적인 해법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무시하고 운동을 지속해도 될지, 운동 후에 재발이 가능할지 여부에 따라 제가 앞으로 이런 현상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 정할 수 있을 것 같아 이렇게 질문 드리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시간 내어 질문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양성근육다발수축증후군(BFS)은 근육의 불수의적인 떨림, 경련, 수축 등을 특징으로 하는 상태로, 신경계의 심각한 질병과는 연관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BFS의 지속 기간은 사람마다 크게 다를 수 있으며, 몇 주에서 몇 년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의 지속 기간에 대한 '평균적인' 시간을 정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경우에서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관리 가능해지거나 개선됩니다.
웨이트 트레이닝 같은 운동을 계속하는 것이 BFS를 악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운동 자체가 BFS를 직접적으로 악화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과도한 운동이나 특정 근육 그룹에 대한 과부하는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을 계속할 계획이라면, 근육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주의하고, 적절한 휴식과 회복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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