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 절제환자에서 옥트스타틴, 산도스타틴 사용 이유?
외상으로 인한 췌장절제 하신분한테 드렸는데요.
검색해보면 말단비대증 치료제라고 나오는데 말단비대증이 췌장수술과 무슨상관인지...
췌장수술 후 합병증이라는 적응증이 있긴 한데 췌장수술 후 합병증은 너무 광범위하지 않나요? 감염과 괴사 소화장애 신부전 췌장루.. 해당환자에게 뭣하나 의심되는게 없습니다. 환자는 췌장효소 수치가 높고 췌장근처 체액저류를 보이셨어요.
무슨 관련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옥트레오타이드(Octreotide, 상품명 옥트스타틴, 산도스타틴)는 원래 말단비대증 치료제로 잘 알려져 있지만, 췌장 수술 후에도 자주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이 약물은 소화기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서, 췌장에서 분비되는 소화효소나 장액, 담즙의 분비도 줄여주죠
특히 췌장 절제술 후에는 췌장액 누출(췌장루), 복강 내 체액 고임, 췌장염의 악화, 또는 복막염의 위험이 있을 수 있는데, 옥트레오타이드는 이러한 분비물을 줄여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환자분의 경우, 췌장효소 수치가 높고 체액 저류가 있다는 점에서, 의료진은 췌장액의 미세한 누출이나 삼출을 통한 염증 유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예방적 또는 치료적 목적으로 옥트레오타이드를 투여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감염이나 명확한 췌장루가 확인되지 않아도, 예방적으로 사용되는 임상적 판단에 의한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옥트레오타이드(Octreotide)와 산도스타틴(Sandostatin)은 일반적으로 말단비대증 치료제로 잘 알려져 있지만, 췌장 수술 이후의 특정 합병증을 관리하는 데도 사용됩니다. 이 약물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호르몬 억제와 여러 내분비 기능 조절입니다. 췌장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합병증, 특히 췌장액이 외부로 흘러나가는 췌장루 같은 상황에서는 이런 약물들이 췌장 액 분비를 줄여 합병증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이 언급하신 대로 췌장 수술 이후의 합병증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감염, 괴사, 소화장애, 신부전 등을 포함합니다. 이런 합병증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옥트레오타이드 같은 약물이 쓰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환자가 췌장효소 수치가 높고 췌장 근처 체액 저류를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췌장 수술 이후 췌장액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옥트레오타이드는 췌장 효소의 분비를 억제하고 체액 저류를 해결하며 합병증 예방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옥트레오타이드는 소마토스타틴 유사체입니다. 췌장 외분비 기능을 억제하여 아밀레이스, 리페이스 등의 효소 분비를 감소시키고 췌장액 유출량을 감소하는 효과를 보입니다. 따라서 췌장루나 복강내 체액저류, 복막염, 췌장염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췌장 수술 이후 사용에 근거가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