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 중에서 사람들처럼 땀을 흘리는 동물들도 있나요?
사람들과 친숙한 강아지, 고양이 같은 털이 있는 동물들도 사람들처럼 땀을 흘리진 않더라구요
호랑이도 사자도 마찬가지인 것 같고
사람들이 피부에서 땀이 흐르는 것처럼
더울 때 온몸에서 땀이 흐르는 동물들도
존재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사람처럼 온몸에서 땀을 흘리는 동물은 극히 드문데요, 실제로 인간은 ‘전신에 땀샘이 분포되어 있고 땀을 흘려 체온을 조절하는 거의 유일한 동물’ 중 하나입니다. 땀은 증발하면서 피부 표면에서 열을 빼앗아 체온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것은 "증발열"의 원리를 활용한 효율적인 체온 조절 방법이지만, 땀을 만드는 데 물과 전해질이 소모되기 때문에 진화적으로 많은 동물들은 이 방법을 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사람과 유사한 땀샘을 가진 동물은 말이 있는데요, 말은 몸 전체에서 땀을 흘리며, 사람 다음으로 땀 분비가 활발한 동물입니다. 운동 후 몸이 젖고 땀이 거품처럼 일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당나귀와 얼룩말은 말과 비슷하게 땀샘을 가지고 있으며 땀을 흘릴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일부 영장류(예: 침팬지, 고릴라)는 손바닥이나 발바닥, 겨드랑이 등 일부 부위에서 제한적으로 땀을 흘립니다. 땀샘이 없거나, 땀으로 체온 조절을 하지 않는 동물들로는 대표적으로 개가 있는데요, 에크린 땀샘은 발바닥에만 존재하여, 전신 발한이 불가능합니다. 이들은 헐떡거리는 행위로 호흡기를 통해 열을 방출합니다.
1명 평가사람처럼 온몸으로 땀을 흘려 체온을 조절하는 동물은 말, 당나귀, 원숭이 일부 종 등이 있습니다. 이 동물들은 피부 전반에 땀샘이 분포하여 땀의 기화열을 통해 효과적으로 체온을 낮춥니다. 반면, 강아지나 고양이는 주로 발바닥에만 땀샘이 있어 땀을 통한 체온 조절 효과가 미미하며, 대신 혀를 내밀고 헐떡거리거나(팬팅) 몸을 핥아 침을 증발시켜 체온을 유지하는 등 동물마다 각기 다른 방식을 사용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안상우 전문가입니다.
대부분의 동물은 몸에 열이 오르게 되면 열을 분출하기 위해서 땀을 흘리게 됩니다. 개나 고양이 또는 호랑이도 마찬가지로 땀을 흘립니다. 하지만 털이 길기 때문에 땀이 흘리는 것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1명 평가사실 사람처럼 온몸에서 땀을 흘리는 동물은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없는 것은 아닌데, 말이 사람들처럼 온몸에서 땀을 흘려 체온을 조절하는 대표적인 동물입니다.
말은 털이 많긴 하지만, 피부에 에크린 땀샘이 잘 발달하여 활동량이 많을 때나 더울 때 땀을 많이 흘려 몸의 열을 식힙니다. 또 이 땀은 사람이 흘리는 땀과 성분이 매우 유사하죠.
그리고 일부 영장류들도 사람과 유사한 땀샘 분포를 가지고 온몸에서 땀을 흘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