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수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우선 아이가 몇 살인지는 모르지만 4~5살 정도의 아이라고 생각하고 답변 드리겠습니다.
아이들은 자아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자율성(자기생각)이 생기게 되는데, 자율성은 있으나 타인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하고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고집’이 생기게 됩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지만, 지금 할 수 없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기에 떼를 쓰게 되는데, 어느 정도 의사표현을 하며 말을 할 수 있어서 말로도 떼를 쓰고 울고불고하며 드러눕기도 하는 모습이 보이지요.
아이가 우는 것을 통해 부모님의 스킨십과 걱정하는 말, 달래주는 말을 듣다보면 이 방법으로 내가 원하는 방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잘못된 습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이가 아프거나 속상해하는 일의 경우에는 공감해주시고 마음을 읽어주시는 것이 좋으나, 잘못된 행동을 했음에도 울며 떼를 쓰는 경우에는 단호하게 일관적으로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시는 훈육을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혼내거나 화내기보다는 짧고 간격하게 말해주시고, 잘못된 행동이 반복되는 경우 무관심으로 대응하신 뒤 아이가 울음을 그치고 진정하게 되면 그 때 위로와 칭찬을 해주시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