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금란지교(金蘭之交)는 금색으로 된 난초와 난초의 교감에 비유하여 정이 깊고 영원한 우정을 이르는 고사성어입니다. 이 말은 서기 3세기, 후한(後漢) 시대의 서덕(徐德)과 공자(孔子)의 우정 이야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서덕과 공자는 서로 다른 지방에 살았지만, 서로의 유명함에 대해 듣고 서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의 지식과 생각을 나누면서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후, 서덕은 나라에서 일어난 내란 사태로 고향을 떠나야 했습니다. 공자는 그와 함께 가려고 했지만, 서덕은 나라에서 일어난 일을 알리기 위해 그를 복귀하도록 권했습니다. 공자는 그 권유를 받아 복귀하고,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일생을 비롯하여 가족들의 일생까지 서로의 소식을 주고받으며, 우정을 이어갔습니다.
이렇듯, 금란지교는 서덕과 공자의 친목 이야기에서 유래되었으며, 우정의 높이고 깊이를 나타내는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