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에 갔는데 고인이 기독교인 이라면 어떻게 하나요?
장례식장에서 영정사진에 두 번 절하고 유가족에게 한번 절하는데,
고인께서 교회에 다니시던 분이면 절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는데요
절을 하려고 보니 앞에 성경책이 펼쳐 있을때는 어떤 예의를 갖추면 되나요?
그리고, 유가족에게도 절을 하면 안되는 건가요?
영정사진에 절하는 건 상관 없습니다. 영정사진에 절을 하는 것과 안하는 것은 개인 신앙의 자유이구요.
조문객들이 와주는 것만으로도 유가족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보통 기독교 교리? 정서상 살아있는 사람에게 절하거나 인사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요. 명절날 기독교인들이 부모님께 절하고 조부모님께 절이나
인사를 안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상주와 조문객들이 서로 절하는 것은
기독교 교리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조문객으로 오셨으면 먼저 가볍게 상주에게 목례 후
고인에 대한 예의를 갖추되 (절을 하든 목례를 하든, 기도를 하든 상관없음. 개인의 자유)
향을 피우지 않을 경우 국화꽃을 들어 상에 내려놓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다만, 고인의 마지막 예우를 표한 후 상주인 유가족에게 절 인사하는 것은 한국의 정서상 갖춰야할
예의이므로 하셔야 합니다.
절이 아니더라도 간단한 허리인사 정도로 예의를 갖추시면 됩니다.
정리하자면 고인에 대한 예우는 개인의 신념에 맞게 하되, 국화꽃을 빼어 내려놓는 것. 말고는
상주에 대한 부분은 다른 여느 장례식 예우 순서와 방법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먼저 간단하게 요약부터 말씀 드리면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가끔은 유족들이 만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는 유족들의 의견에 따라주는게 좋습니다.
조금 애매할때는 유족에게 절을 해도 괜찮냐고 물어도 됩니다.
요즘은 그것도 변화가 생기는것 같더군요.고인에게 절을 하고 유족에게는 절대신 서서 악수로 대신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족이 먼저 그렇게 요청하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문상객이 그렇게 유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저도 요즘은 서서 악수하는 것으로 대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상이 변해 감을 실감 합니다.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