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현호 의사입니다.
검사의 대조도를 높이기 위해 CT 또는 MRI에서는 조영제를 사용합니다.
조영제 주입 직후 얼굴이나 가슴, 복부 등에 후끈거림을 느끼거나 입안에서 약냄새를 느끼고, 주사 부위의 따뜻한 느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조영제가 우리 몸속으로 혈관을 따라 퍼지면서 느끼게 되는 정상적인 반응이며, 콩팥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 조영제 유발 신기능저하가 발생할 수 있어 조영제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당뇨 치료를 위해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메트포르민 성분의 경우 드물지만 CT 조영제 사용시
조영제 유발 신기능저하가 발생할 수 있어 검사 전후 전처치와 함께 일정기간 투약을 중단하기도 합니다.
검사로 인한 이익과 조영제 및 방사선 사용의 위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검사 여부를 결정하는데 건강한 사람이 일반적인 검사 간격 (수개월)을 두고 조영제 CT를 찍더라도 몸에 큰 무리가 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검사 전후 충분한 수액공급과 필요시 전처치 약물을 사용하여 상당 부분 조영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