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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따운안경곰70
아리따운안경곰70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곰복원사업을 한 경우인가요?

최근 일본에서는 곰에 의한 사고들이 많이 일어나던데

일본의 경우도 우리나라처럼

멸종된 곰들을 복원사업을 통해서 다시 서식하게 만든 것인가요?

일본도 곰에 의한 인명 피해가 자주 나오는 것 같던데

일본의 곰들은 우리나라 서식하는 반달곰에 비하면

더 사나운 개체인지요?

우리나라 반달곰에 비해서 덩치나 식성에서도 큰 차이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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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곰 복원사업을 진행한적이 없습니다.

    일본에서식하는곰들은 혼슈의 반달가슴곰과 훗카이도의 불곰인데, 자연적으로 잔존개체가 이어져왔습니다.

    최근 일본에서 인명피해가 늘어나고있는데, 복원사업때문이아니라 먹이감소와 인간거주지의 확장으로인해 곰의 서식지와 인류의 경계가 겹쳐지고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본은 우리나라와 같은 '멸종된 곰을 복원'하는 사업을 진행한 경우가 아닙니다.

    최근 일본에서 곰에 의한 사고가 급증하는 주된 이유는 기존에 서식하던 곰의 개체수가 증가한 데다, 주요 먹이인 도토리나 밤 등이 많이 자라지 않아 곰들이 먹이를 찾아 인가로 내려오는 일이 잦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간 생활권과의 접촉이 늘어난 것이 사고 가장 큰 원인이죠.

    일본에 서식하는 곰은 크게 혼슈, 시코쿠 등에 사는 일본반달가슴곰(우리나라 반달곰과 같은 종의 아종입니다.)과 홋카이도에 사는 에조불곰 두 종류가 있습니다.

    이 두 종 중 에조불곰은 우리나라 반달곰에 비해 훨씬 덩치가 크고 성격이 매우 사나워 위험성이 높습니다. 일본반달가슴곰은 덩치가 우리나라 반달곰과 비슷하거나 조금 작지만, 개체수 증가로 인한 출몰 빈도와 피해가 문제가 되고 있죠.

  • 일본은 한국과 같이 인위적인 곰 복원 사업을 시행한 사례가 없으며, 기존에 서식하던 곰 개체군이 유지 및 관리되고 있습니다. 일본에는 홋카이도에 서식하는 불곰과 혼슈 이남 지역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 두 종류가 존재하는데, 특히 홋카이도의 불곰은 한국의 반달가슴곰에 비해 몸집이 훨씬 크고 힘이 세며 공격적인 성향이 더 강한 개체입니다. 일본의 반달가슴곰은 한국의 반달가슴곰과 생태적으로 유사하나, 불곰은 크기와 식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이로 인해 인명 피해의 위험성 또한 상대적으로 더 높게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