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인체의 면역 체계가 감기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과정은?
안녕하세요.
우리 몸의 경우 면역 체계가 존재합니다. 코나 목에서 시작해서 항체 형성까지 이어지는 선천면역이나 후천면역의 역할과 어떤 단계로 방어가 이루어지게 되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간단하게 비유하면 다층의 방어 성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1차 방어선으로 코의 점막이나 코털, 목의 점액 등이 물리적으로 병원균을 걸러내게 됩니다. 그리고 장벽을 뚫고 들어온 적을 대식세포 같은 면역 세포들이 즉각 잡아먹으며 비특이적 방어를 시작하고, 감염 부위에는 혈류가 늘어나며 열과 부기가 발생하고, 더 많은 면역 세포가 감염부위로 모이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말씀하신 선천적 면역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천 면역이 감당하기 힘들 때 가동되는 맞춤형 방어 체계, 즉 말씀하신 후천적 면역이 시작됩니다.
이 과정에서 대식세포가 병원균의 정보를 파악한 뒤, 이를 후천 면역의 핵심인 T세포에게 전달합니다.
그럼 정보를 받은 T세포가 적을 직접 공격하거나, B세포에게 항체 생산을 명령하고, B세포는 해당 병원균에만 딱 들어맞는 항체를 대량으로 만들어 혈액에 뿌립니다. 즉 병원체를 정조준한 정밀 타격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점막과 대식세포가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항원을 포획하고 분해하는 선천 면역 단계가 먼저 시작됩니다. 이후 수지상 세포가 바이러스 정보를 림프구에 전달하면 티 세포가 감염된 세포를 직접 파괴하고 비 세포가 전용 항체를 생성하여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후천 면역 단계로 진입합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기억 세포는 나중에 동일한 바이러스가 재침입했을 때 더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저장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창희 박사입니다.
코와 목의 점막, 점액, 섬모 등이 1차 방어를 담당합니다.
병원체가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면 점액이 이를 붙잡고, 섬모 운동으로 밖으로 배출하며, 침이나 점액 속의 항균 물질이 일부를 제거합니다.
1차 방어선이 무너지고 병원체가 체내로 침투하면 대식세포나 호중구 같은 면역세포가 즉각적으로 이를 인식하고 포식하며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이 과정을 선천면역이라고 하며, 이 때는 특정 병원체로 구분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후 병원체를 인식한 수지상세포 등이 림프절로 이동해 림프구에 정보를 전달하면 후천면역이 활성화됩니다. T세포는 감염된 세포를 직접 공격하거나 면역 반응을 조절하고, B세포는 항체를 만들어 특정 병원체에 정밀하게 결합하여 중화하거나 제거를 돕습니다. 이 과정을 후천면역이라고 하고, 면역기억이 형성되어, 같은 병원체가 다시 침입하면 더 빠르고 강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후천 면역의 경우, 첫 병원체에 노출시에는 시스템의 작동이 오래걸리지만, 이후에 동일한 병원체에 노출 시 강하고 빠르게 나타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