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누굴 만나거나 뭘 하는 것보다 집에서 혼맥하는게 세상 편하던데 번아웃온걸까요?
예전엔 친구들을 불러서 집에서 술한잔하면서 파티도 하고 놀거나 아예 밖에서 만나서 술집서 시끌벅적하게 놀던게 당연시되었는데요 요즘엔 그냥 집에서 혼자 맥주 한 두캔 따면서 조용히 마시는게 편하더라고요. 넷플릭스나 유튜브 틀어놓고 간단한 안주에다가 그냥 혼술하는게 괜히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던데 이렇게 혼자 술 마시는 게 진짜 힐링이 맞는 건지, 아니면 그냥 외로움을 달래는 습관이 된 건지 헷갈릴 때가 있어요. 혼술이 익숙해지다 보니 사람 만나는 게 점점 귀찮아지고, 약속도 일부러 줄이게 되는 것 같고요. 이게 건강한 혼자만의 시간인지, 아니면 사회성 떨어지는 신호인지 요즘 좀 고민이 됩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게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가끔은 이대로 괜찮은 건가 싶은 마음이 드네요.
안녕하세요. 예전과 달리 지금은 혼자 술을 마시는 것이 훨씬 마음이 편하시군요. 우선은 그 마음 그 자체나 자연스러운 감정인 것을 느껴보세요.
많은 무리의 사람들 속에서 술을 마시고 웃고 떠드는 모습도 한번 머릿속에 그려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마음이 드나요? 그곳에서 빠져나오고 싶은 생각이 드시나요? 아니면 그곳에 같이 머물고 싶은가요?
그러면서도 한편에서는 아 다 귀찮다. 지금 이렇게 혼자서 술 마시는게 편한데.. 라고 생각하고 계시진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편하고 싶은 마음. 귀찮음. 이런 생각과 감정들은 모두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자연스러운 것에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혹시 내가 지금 이러고 있는 것이 때로는 죄책감으로 다가 오거나 불안함으로 다가 오지는 않는지 고민이 되시나요?
그런 고민이 된다면 우선 잠깐 그 생각과 거리를 둬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지금 편안하고 싶어하는 구나. 그런 마음이 드는구나."라고 바라보는 것이죠. 그걸 억지로 '그러면 안된다'고 억누르거나 '이런 생각 하지말자. 하던 거나 하자.' 라는 식으로 회피를 하거나 하지 말고요.
그런 이후에 혼자서 술을 마시는 것이 자신에게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를 생각해보세요. 혼술이 나에게 주는 가치가 무엇인가요? 내가 무엇을 더 소중히 여기는가도 삶에서 중요한 과제입니다.
그러니 혼술을 하는 것이 혹시 잘못된 것이 아닌가 이게 올바른가 그런 생각이 들 때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을 억지로 떨쳐내거나 자신이 잘못하고 있다 잘하고 있다 판단을 하기보다는 그 생각을 받아들이고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찾아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편안함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활동이 줄어들고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현재의 상태가 단순한 휴식을 넘어 번아웃이나 사회적 고립의 신호일 수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 즐거웠던 활동에 대한 흥미가 사라지고, 사람들과의 만남을 꺼리게 된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신에게 솔직해지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혼술을 통해 얻는 긍정적인 감정과, 사회생활에서 느끼는 어려움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건강한 삶의 방식을 모색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행복을 위한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