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연해주에서 동의단지회(同義斷指會)를 결성하고 독립운동을 전개하던 안중근은 1909년 10월 『대동공보』를 읽고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 대장성 대신 코코프체프와 협상을 벌이기 위해 하얼빈에 온다는 소식을 접하였다.
안중근은 동지 우덕순 및 통역 유동하와 10월 22일 하얼빈에 도착한 후 지형을 정찰하고,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기다렸다.
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 30분, 안중근은 코코프체프의 안내를 받으며 도열한 의장대를 사열하던 이토 히로부미에게 권총을 발사하여 그의 가슴과 옆구리와 복부에 명중시켰다.
그리고 큰 소리로 “코레아 우라(대한국 만세)”를 삼창했다. 안중근의거는 일제의 한국 침략을 전 세계에 알린 쾌거였으며, 침체되어 있던 항일운동을 다시 일으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안중근 의거 (독립전쟁, 그 위대한 여정, 2015.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