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과거의 병참 보급수단의 한계 때문으로 그 시대에는 비행기라는게 없고 보급품을 현대처럼 차량에 실을 수 없고 수레가 완벽한 것도 아니며 수로를 통하면 인력이나 수레보다 더 많은 보급을 실을수있고, 물이 너무 중요해 행군로가 사실상 정해져있었습니다.
이 행군로가 아닌 다른 곳을 택한다는 것은 도박을 의미, 아주 소수의 별동대가 아닌 한 별다른 의미가 없었습니다.
국방을 하는 측에서도 이것을 모를리 없어 이런 진격로의 요충지마다 요새나 성을 지어 방어했습니다.
여기에 보급 문제를 해결해 다른 성을 모두 우회하고 도시에 다다랐다 해도 결국 도시를 상대로 공성전을 벌여야 했는데 이때 정리하지 않고 넘어온 성에서 지원군을 보내온다면 포위당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즉 전근대 시절 대규모 병력을 진군시킬때 행군로가 사실상 정해져있고 그런 행군로에 적절한 기지를 지음으로써 방어측에서 공성전을 강요할수 있었습니다. 요새나 성을 피해 우회기동하는 것은 소수 별동대를 제외하면 사실상 불가능한 선택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