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선 율리우스 카이사르 이전의 로마는 공화정 이었습니다
공화정 이전에 왕정이던 시절은 있었는데
그건 시골 촌구석의 왕이지 황제가 아닐 뿐더러,
엄청 쓰레기 같은 왕이 나라 망하게 할 뻔 한적이 너무 많아서
그냥 왕 없이 여럿이서 의논하면서 나라를 운영하기 위해서 공화정을 했습니다.
그후 나라가 너무 커지면서 강력한 통치자에 대한 필요성이 생겨서
"종신독재관"이란 제도가 나타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의회가 인정하는 능력자가 잠깐 독재한다는 개념이지 황제가 아니었어요.
그래서 독재관이 죽거나 실수하면 바로 의회가 권력을 몰수했죠.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독재관 중에서도 역대급으로 대단한 군력과 권력을 가져서
반쯤 황제 취급을 받았지만, 너무 일찍 암살당해서 황제가 되진 못했습니다
애초에 황제라는 개념이 없던 시절이기도 하구요
그 후에 율리우스의 양자인 아우구스투스가 경쟁자를 모두 물리치고, 옆나라 이집트도 박살내고
정말 라이벌이 하나도 없는 로마겸 지중해 제일의 존재가 되면서
"왕처럼 혈연으로 물려받는, 평범한 왕보다 엄청 대단한 무언가"라는 개념이 처음 생겨나게 되었고
그래서 후대 사람들은 아우구스투스를 로마 최초의 황제 로 취급하는 겁니다
아우구스투스는 속마음은 어쟀던 자기는 그저 제1의 시민일 뿐이라고 주장하면서
독재자가 아닌척 행동했어요, 후대사람들이 저거 그냥 황제아님? 하고 나중에 황제로 올려치기 한거죠
그리고 이건 사족이지만 시저는 카이사르를 영어식으로 읽은것입니다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풀네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