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면서 나오는 호르몬은 어떤것이 있나요?
우리 사람이 나이가 들어가면 약간 나이가 드신분들의 특유의 냄새가 있는데요.
이러한것이 호르몬이라고 하던데 어떤 호르몬을 이야기 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사람의 호르몬 변화는 생리적, 신체적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여러 가지 호르몬이 변화하게 되며, 이 변화는 외적인 특성뿐만 아니라, 특정 냄새와 같은 생리적 특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우선 여성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에스트로겐(여성 호르몬)과 프로게스테론(임신과 관련된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합니다. 이로 인해 폐경기에 접어들게 되며, 이때 체내 호르몬 변화로 체온 변화, 감정 변화, 피부 상태 등에 영향을 미칩니다. 반면 남성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의 수치가 점차 감소합니다. 이는 근육량 감소, 성욕 감소, 피로감 증가 등의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사람에게 특유의 나이 든 냄새가 나는 이유는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는데요, 이 냄새는 보통 ‘노화 냄새’ 또는 ‘인간 특유의 노화 냄새’로 불리며, 주로 과산화지질(peroxide)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 물질은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지방산이 산화되어 생성됩니다. 피부에서 발생하는 이 물질은 방취성(특정한 냄새를 발산하는 성질)을 가지며, 후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호르몬 변화와 함께 발생하는 피부의 변화입니다. 우선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피지선이 줄어들고, 그로 인해 피부의 수분 부족과 피지 배출 감소가 일어납니다. 이로 인해 건조함과 함께 새로운 냄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호르몬(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 등)의 감소로 인해 체내 수분과 기름기의 균형이 깨지며 피부가 건조해지고, 이는 특유의 냄새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나이가 들수록 체내 대사가 느려지고, 이로 인해 몸에서 배출되는 물질들이 변화된 배출 경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체취나 피부 냄새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나이가 드신 분 특유의 냄새는 보통 '노인 냄새'라고도 하는데, 이는 특정 호르몬보다는 피지 산화 과정에서 생성되는 '2-노네날(2-Nonenal)'이라는 물질과 관련됩니다.
즉,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항산화 능력이 떨어지고 지방산이 산화되면서 2-노네날이 생성되어 특유의 냄새를 유발하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성장호르몬, 성호르몬 등 여러 호르몬 분비가 감소합니다. 나이가 많은 분들의 특유의 냄새는 Nonenal이라는 물질 때문이며, 이것은 호르몬이 아닙니다. Nonenal은 피부 지방산이 산화되어 생성되는 화합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