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묻은 손으로 얼음을 잡으면
마치 접착제라도 발라둔 듯이 손에 딱 붙어버립니다
심할 때는 잘 떨어지지도 않던데
왜 물이 묻는 손에는 얼음이 달라 붙는 것일까요?
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물이 언다는 것은 물분자끼리 강하게 결합하여 정렬되는 반응입니다. 손으로 얼음을 만지거나 혀에 얼음을 가져다 대면 표면의 물이 낮은 온도 때문에 얼게되고 물분자의 결합 반응으로 마치 접착제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달라붙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박태술 과학전문가입니다. 물과 얼음은 화학적으로 H2O이지만 손에 묻어 있는 물과 얼음은 큰 온도 차이와 상이 다른 물질로써 얼음위에 물을 스프레이 하면 금방 결빙되어 응결하게 되는데 손에 물이 묻은 상태로 만지게 되면 손에 묻은 물은 곧바로 결빙되어 강한 응결력을 갖게됩니다. 비단 얼음 뿐만 아니라 차가운 쇠붙이 등에서도 순간적인 결빙현상이 발생될 수 있다.
신체에는 기본적으로 혀에는 침이, 피부에는 땀이 있습니다.
얼음과 침/땀이 닿게 되면 일시적으로 침과 땀이 얼어버리게 됩니다.
따라서 손에도 일시적으로 얼음이 달라 붙고, 다시 서서히 녹으면서 떨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