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갈때 항상 마스크를 끼고 가야하니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그런데 마스크를 오래 끼다 보니 마스크 안쪽에 습기가 차서 촉촉해졌는데 일회용 마스크기는 하지만 그 하나로 적어도 하루는 쓰고 버리는데 이때 촉촉해진 마스크 버리고 새로 마스크를 교체해줘야 하나요? 아니면 그 당일 하루는 충분히 써도 괜찮나요?
의학적으로는 KF94, N95, 덴탈 마스크 등의 마스크는 1회용으로 감염병이 의심되는 환자를 진료할 때 착용한 뒤 1회 사용 후 바로 교체를 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의 마스크 교체 주기는 의학적으로 딱히 정해진 바 없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마스크가 오염되거나 할 때에는 바로 교체를 하고, 특별히 그러한 현상이 없더라도 2-3일에 한 번은 교체하는 것이 적당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스크의 습기가 차는 것은 오염이 아니기 때문에 즉각적인 교체까지는 필요 없어 보입니다.
하나를 사용해도 되고 교체해줘도 됩니다. 다만 위생적인 면을 생각했을 때는 습기가 차거나 촉촉해지면 새로 마스크를 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습한 환경에서 바이러스가 증식하거나 감염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으나 만약에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하루에 하나 사용하셔도 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일부 연구에 따르면 마스크 안에 습기가 차는 것이 호흡기 내의 습도를 높임에 따라서 점액을 더 끈적이게 만들고 이것이 면역계의 활동을 강화한다고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는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오래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에 마스크 속에 차는 습기가 오히려 감염병을 더 막아준다고 보기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습도가 있는 상태로 마스크를 착용했다 안했다 했을 때 세균이 마스크 내부에 머무를 수도 있기 때문에 코로나가 아니라 위생적인 측면에서 갈아주시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