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당시 일본에는 도요토미 반대파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통일된지 얼마 안되서 소속감이나 민족의식 같은것도 별로 없었고
눈앞에 둔 주군 오다 노부나가의 뒤통수 쳐서 통일 일본의 우두머리라 된,
그리고 출신도 불분명하고 교육도 제대로 못받은 도요토미란 인간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았죠
(그래서 국제상식이 없던 도요토미가 일본 국내의 불만을 해소하려고 명나라 침략같은 개소릴 했단 설이 있죠)
또한 당시 일본은 오랜 전쟁에 지쳐서 선진문물을 원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고
그래서 평화로운 옆나라인 조선을 동경하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카톨릭을 받아들일 정도로 깨어있던 선봉장 고니시는 아예 보고조작까지 하면서 정전을 하려 했죠
정리하자면, 당시 일본은 통일 직후라 서로 같은 나라 사람이란 생각이 옅었고
도요토미는 문제 많은 사람이라 불만을 가진 사람도 많았기 때문에
탈영하거나 아예 이기회에 선진국에서 살겠다고 조선에 귀순하는는 사람이 있었던 겁니다.
물론 그냥 말만 듣고 적군이었던 사람을 믿을 순 없으니까
귀순자들은 자기 충성심을 입증하기 위해서 조선군으로 싸워야 했던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