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면접 보고 이번주 토요일부터 출근인데 이게 맞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직장생활을 하고있지만
사정이 생겨서 돈을 더 벌어야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주말 알바를 알아보던 중에 다행히도 집근처 OO토스트집에서
연락이와서 면접을 봤습니다.
사장님께서는 당연히 왜 투잡을 하려고하는지 물으셨고,
저는 제 개인적인 상황을 얘기하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장님은 계속 이게 맞는지 모르겠다며 저를 고용해야되는지
말아야되는지 고민이라고 하셨어요. 토스트집 우습게 보지말라고,
무거운것도 많이 들어야되고 조리도 해야되고, 실수도없어야되고,
주문, 포장, 배달 체크 꼼꼼히 다 해야되고, 그리고 제일 바쁜날이 주말 토요일이다.
그런데 본인은 아침 오픈시간에 빨리 나오지않아서
oo씨가 혼자 다 쳐내야되는데 할수있겠냐,
그리고 직장다니면서 안쉬고 알바하려면 힘들텐데 체력 괜찮겠냐,
여기는 1부터 10까지 다 잘해야되는곳이다.
여기는 분담업무가 아니라 한명이 다 알아야되고 다 해야되는곳이다.
라는식으로 계속 얘길 하시는데,,
(주말 토일 알바 오픈 9시-3시파트, 사장님과 둘이 일함, 사장님은 늦게나오신다함,
상권은 주거단지에 병원도많고 시장도있음)
물론 투잡이다보니 체력적으로 지치고 힘들거라고 걱정과 우려가 되겠죠
당연히 사장님 입장에선 ...
저도 당연히 우습게 생각하지도 않았고
저도 20대때는 많은 알바를 했었습니다.
패스트푸드점,레스토랑,판매, 서비스업등등
그래서 저도 이런알바가 편한 알바는 아니라는건 잘 압니다.
조금의 용돈벌이라도 되면 뭘 못하리 힘들겠지 당연히.. 라고 생각하고있는데
그런데 면접때 사장님이 하는 얘기가 너무 저런 강압적인 말과
다 잘해야된다. 너가 다 해야된다. 완벽해야된다.
이런식으로 얘길하시니까
너무 찝찝하더라구요. 제가 이 알바를 하는게 맞는건지,
찝찝한 기분은 알바일이 힘들까봐가 아니라
사람(사장님)을 잘못 만난 느낌입니다.
당장 이번주 토요일인데 이게 맞는걸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