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어귀에 있는 장승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나요?
예전 마을의 어귀에 있는 장승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각종 장승들마다 의미가 다른가요?
그리고 조선시대 마을 어귀에는 무조건 장승이 있었나요?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장승은 동네 어귀에 서서 액을 막는 마을의 수호신이다. 악귀에 대항하는 힘이 대단해서 함부로 대하다간 동티를 입기 십상인데, 변강쇠가 장승을 땔감으로 사용하다 온몸이 악질에 걸려 죽게 되는 〈가루지기 타령〉 이야기는 좋은 예가 된다. 장승은 무섭기도 하고 익살스럽기도 하다. 슬프게 보면 매우 슬픈 얼굴이며, 기쁘게 보면 한없이 기쁜 얼굴이다. 마을의 수호신이니 만큼 인간과 친근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표정을 지니게 되었다. 한편 이러한 표정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탈이라 부르는 가면의 표정들과도 똑같다. ‘장승은 탈의 기원’이라는 주장이 학문적으로 입증되지 않았고 아직 연구된 바 없지만, 장승과 탈이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네이버 지식백과] 장승 - 잡귀를 쫓던 마을 수호신 (한국의 박물관: 탈, 1999. 5. 1., 한국박물관연구회)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장승은 한국에서 마을의 수호신으로 믿고 받들던 조각상으로 한국의 토템입니다.
마을마다 장승을 직접 깎아 만들기 때문에 각 마을이 제작한 장승마다 모양이 다릅니다. 악귀를 쫓는 영험을 기대하며 험상궂고 해학적인 얼굴로 깎는데 나무 뿌리 쪽이 머리가 됩니다.
보통 마을 입구에 세우지만 길에 일정한 간격으로 세워 이정표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장승의 기능은 첫째 지역간의 경계표 구실, 둘째 이정표 구실, 셋째 마을의 수호신 역할이다. 길가나 마을 경계에 있는 장승에는 그것을 기점으로 한 사방의 주요 고을 및 거리를 표시하였다. 수호신으로 세운 장승에는 이정표시도 없으며, '천하대장군'류의 표시도 없고 마을의 신앙 대상으로서 주로 액병(厄病)을 빌었다. 장승은 보통 남녀로 쌍을 이루며, 남상(男像)은 머리에 관모를 쓰고 전면에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 '상원대장군(上元大將軍)'이라 새겨 있으며, 여상(女像)은 관이 없고 전면에 '지하대장군(地下大將軍)',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 '하원대장군(下元大將軍)' 등의 글이 새겨 있다.
라는 답변을 구하였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