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지르는 것이 아이의 타고난 기질에 의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인내심이 부족하거나 격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기질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 소리를 질러 스트레스를 푸는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아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고, 아이가 부모에 대한 신뢰감 형성이 중요합니다. 부모는 우선 아이의 부정적 감정에 공감을 표하도록 해주세요. 공감대를 바탕으로 부모가 이야기를 시작하면 아이도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후 소리를 지르는 것보다, ‘아팠어, 미웠어, 속상했어, 슬펐어’ 등의 감정을 전달하는 말로 자신의 기분을 나타낼 수 있음을 가르쳐 주세요. 아이에게 소리 지르는 소통 방식이 아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 낼 수 있는 의사소통으로 가는 단계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