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설헌이 남긴 작품은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허난설헌은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의 누이로 규원가라는 가장 뛰어난 문학성을 지닌 내방가사를 지은사람이라고 하는데요~ 그러면 허난설헌이 남긴 작품은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저서로는 난설헌집, 취사원창
그림으로는 양간비금도, 목조도, 작약도
시로는
오언고시 - 소년행, 감우사수, 곡자, 견흥팔수, 기하곡 등 15수
칠언고시 - 동선요, 염지봉선화가, 망선요, 상현요, 사시사사수 등 8수
오언율시 - 출새곡이수, 효이의산체 이수, 효심아지체 이수, 기녀반, 송하곡적갑산 등 8수
칠언율시 - 춘일유희, 차중씨견성암운 이수, 몽작, 숙자수궁중여관 등 13수
오언절구 24수와 칠언절구 142수가 전해진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조선의 천재 기인인 그녀의 동생 허균이 난설헌이 남긴 유작을 명나라 시인 주지번(朱之蕃)에게 주었고 1606년(선조 39) 그녀가 별세한 후 18년 뒤에 최초로 중국에서 간행되었던 책이 < 난설헌집> 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허난설헌(1563~1589)은 조선 중기의 여류 시인으로, 특히 한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의 시는 당대 문인들 뿐만아니라 후대에 이르러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중국에서도 그녀의 작품이 널리 퍼졌습니다. 허난설헌은 뛰어난 문학적 능력과 학문적 성취에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불운한 삶을 살았습니다. 주로 자연, 인간의 고독, 여자로서의 한과 비애를 주제로 한 시들이 많습니다.
규원가는 내방가사로서 이 노래의 주인공의 정서는 자탄, 자조에서 임에 대한 비난으로 그리고 마지막에 가서는 임에 대한 극복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볼 수 있습니다. 즉, 자탄과 자조에서 임에 대한 원망뿐 아니라 임의 신의 없음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지며, 마지막에는 “박명한 홍안이야 날 같은 이 또 있을까. 아마도 이 님의 지위로 살동말동하여라”에서 보듯 임에 대한 정면 비난을 할 뿐 아니라, 임의 있고 없음과 상관없이 자신의 젊음을 다시 찾으려는 의지와 신의 없는 임에 대한 극복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봉선화가도 내방가사로서 서사, 본사, 결사로 이루어짐. 수미상관의 구조로 이 작품의 서두는 봉선화라는 이름의 유래를 문답형식으로 노래하는 데서 시작하여 규중여인과 봉선화를 연결하여 여인의 고운 감정을 봉선화의 생태에 붙여 노래하였습니다.
유선사는 유선사는 조선 중기에 허난설헌이 선계에서 노니는 일을 엮어 지은 칠언절구 87수의 연작 한시입니다. 허난설헌의 대표작으로, 현실의 고통을 선계에 대한 상상을 통해 해소하기 위해 스스로 신선이 되어 선인들과의 교유하는 장면을 형상화하였고, 현실에서 불가능한 꿈을 선계에서 실현시키는 방식으로 자신을 위로하였습니다.
허난설헌의 시는 그녀의 개인적인 슬픔과 더불어 당시 여성으로서 겪은 제약과 고통을 아름답고 서정적으로 표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